충남도는 28일 내 애니메이션과 출판, 광고, 영화 등 문화산업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조사·분석해 정리한 2011 충남문화산업기반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402개 문화산업 업체(총 482개 업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천336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천735억9천600만원에 비해 21.9% 증가한 규모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09년 7억3천500만원에서 지난해 8억3천200만원으로 13.1% 늘었다.
2007년 평균 매출액은 6억7천800만원, 2008년은 6억7천900만원이다.
또 이들 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0∼5%가 33.5%로 가장 많고, 5∼10%가 23.0%, 10% 이상은 24.9%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당기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출액은 2007년 8개 기업 30억8천900만원, 2008년 9개 기업 27억3천700만원, 2009년 5개 기업 20억6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애니메이션 3개 업체가 1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며 총 112억2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총 종사자 수는 2천907명으로, 기업당 평균 7.2명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평균 종사자 수는 애니메이션이 26.6명으로 가장 많고, 영화(20.5명)와 방송(15.8명), IT(14.3명), 캐릭터(7.0명), 공예(6.1명), 공연·전시(5.7명), 출판(5.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조사 기업 중 8개 기업(2.0%)이 융합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개 기업(1.2%)은 향후 계획 중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와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는 4개 기업 13건으로 집계됐다.
조사 기업들의 지적재산권으로는 저작권이 91건, 상표권 56건, 특허 등록 51건, 특허출원 중 50건, 프로그램 등록 48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중복응답)으로는 자금부족(43.7%)을 최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지역 시장 협소(39.2%)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31.4%), 동종업체간 경쟁 심화(2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른 지원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희망 분야(중복응답)는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이 6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구개발(창작) 지원(25.3%), 인력 양성 지원(19.9%), 사업화·창업 지원 (18.7%), 기술 정보 지원(9.5%)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산업의 정책적 육성을 위한 지역 단위 공식 지표가 요구됨에 따라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7∼10월 실시했으며, 출판과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영화, 방송, 광고, 게임, 에듀테인먼트 등 ‘문화산업 10대 장르’와 공연·전시, IT, 디자인, 공예, 테마파트 등을 대상으로 했다.
분야별로는 출판이 126개(31.3%) 업체로 가장 많고, 광고 55개(13.7%), 디자인 49개(12.2%), IT 45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 보면, 천안시가 136개(33.8%) 업체, 공주시 47개(11.7%), 아산시 46개(11.4%), 서산시 28개(7.0%) 업체 등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문화산업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문화산업의 인력과 매출, 자본규모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 지역 기업 지원기관으로써의 업무 추진과 사업시행 주요 자료 구축을 위해 실시했다”며 “도는 이번 기반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도내 문화산업 발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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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내 문화산업 매출 수출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