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헌신
유관순賞위원회(위원장 沈大平 충남도지사)는 28일 평생을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가족의 민주화 및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헌신해 온 이효재(李效再, 81세) 경남 진해 경신사회복지연구소장을 제4회 유관순賞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이효재씨는 가족과 사회(1968년), 대학출신여성의 취업의식에 관한 논문(1970년), 한국여성의 지위(1976년, 공저), 여성의 사회의식(1978년), 여성해방이론과 현실(1979년, 편저), 한국여성운동의 어제와 오늘(1989년) 등 많은 저서와 논문 발표를 통하여 여성운동의 이론을 개척했다.
또한, 한국가족학회 초대회장, 여성한국사회연구회(現 사단법인 한국가족문화원) 창립, 한국여성민우회 창립,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창립, 여성사회교육원 창립 등을 통하여 여성운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모색을 가능케 하였고,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여성사회교육원을 통해 많은 여성운동의 후학을 양성하여 현재 한국여성운동의 맥을 잇게 함으로써 한국여성운동의 대모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창립하여 정신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사하여 범죄인정, 자료공개, 사죄, 국가배상, 책임자 처벌 등에 관한 보고서를 유엔 여성폭력문제 특별 보고관으로 하여금 쓰게 하였으며, 이것을 제52차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채택하게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진해로 귀향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자문에 응할 뿐만 아니라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어린이 도서관 건립과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관순賞위원회」는 “한국 여성학, 여성운동의 이론적 연구와 실천적 활동에 일생을 바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국내외활동 전개 등 한국의 열악한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인권보장을 위해서 평생을 살아오신 점을 높이 평가하여 이효재씨를 제4회 『유관순賞』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관순賞 은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얼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시상·시상하기 위해 충청남도, 동아일보, 이화여자고등학교가 2001년 7월 공동으로 제정하여, 제1회 수상자로 경남 마산 인애원장 故 조수옥(趙壽玉)씨를, 제2회 수상자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 윤정옥(尹貞玉)씨를, 제3회 수상자로 한국현대문학관 이사장 전숙희(田淑禧)씨를 선정하여 시상한 바 있다.
유관순횃불賞 에는 서울 예일여고 1학년 정소희 학생 등 5명 선정
한편,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시상하는 『유관순횃불賞』 수상자로는 정소희(17세, 서울 예일여고), 신희연(17세, 강원도 민족사관고), 홍미숙(17세, 서울 청담고), 황수지(17세, 충남 천안북일여고), 김수현(17세, 서울 이화여고) 학생 등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정소희 학생을 비롯한 5명은 각각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우수한 봉사활동 등 서면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2005.2.2~2.4일까지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에서 개최된 워크숍 활동평가(유관순열사 일생엮기, 연극, 연구과제 발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관순횃불賞은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동년배 여학생들에게 널리 선양 “유관순열사와 함께 같이 살아가야 되겠다” 하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2002년 10월 제정되었으며, 2003년에 1명(서울 이화여고 방영희), 2004년에는 6명(서울 석관고 김하나, 대구 계성고 임미원, 인천 숭덕여고 권수윤, 경기 수원여고 임정화, 서울 이화여고 장윤희, 충남 금산여고 송유진)을 선정하여 시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유관순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 에서 열리며, 이효재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정소희 학생 등 5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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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4回 유관순賞 수상자 이효재씨 選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