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충남대학교 폴리스(CNUP,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Police)를 발족한다.
지난 해부터 시험기간 동안 ‘CNU CP(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ampus Police)를 운영한데 이어 이번에는 학교 스스로 캠퍼스 안전활동을 위한 방호활동 체제 개편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강력범죄, 여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입되는 제도여서 충남대학교 캠퍼스가 범죄로부터 안전지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송용호 총장과 둔산경찰서 관계자들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유니버시티 폴리스 발대식을 갖는다.
충남대학교 폴리스(CNUP)’는 현재 운영 중인 방호원들의 업무를 당직 및 순찰 기능에서 치안기능과 차량 통제 기능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대학 캠퍼스 내, 캠퍼스 주변 유흥지대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추행 및 폭력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학의 방범 활동을 강화했다.
현재 충남대 방호원은 11명(대덕캠퍼스 10명, 보운캠퍼스 1명)으로 이중 10명의 대덕캠퍼스 근무자 가운데 정문, 서문, 대학본부, 도서관 근무자들을 제외한 3명의 요원을 출퇴근 시간에 배치해 교통질서 계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야간 및 휴일에는 각 건물별 당직 근무자 외에 3명의 상주 근무자를 두어, 1명은 정문 상황실에서 상주하며 전반적인 통제를 제어하고 2명은 캠퍼스 내 취약지역 순찰을 실시하게 된다.
충남대는 'CNUP'를 도입하면서 방호원들의 제복을 청원경찰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승용차 1대를 순찰전용 차량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학내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이륜차를 적극 활용하고 경광등을 부착해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가스총과 무전기 등 방호 장비도 이미 추가 확보했다.
경찰지구대, 소방서, 재난관리센터와의 비상연락체제를 강화해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고 추가 범죄 발생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현재 학생과 직원들의 자치 방범활동 기구인 CNU CP와의 연계활동으로 방범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는 향후 무인경비업체에 야간순찰 업무를 위탁해 전문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보안, 무인경비, 주차관리, 실험실 안전관리, 소방방호 등의 기능을 통합하는 캠퍼스 안전관리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송용호 총장은 “대학의 캠퍼스에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해도 안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라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위험한 상황에서 충남대학교가 보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Police 발대식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