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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4% 증가, 해난사고 주원인
지난 해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2007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12건으로 2007년과 같으나, 오염물질 유출량은 1,632리터로 2007년 1,130리터에 비해 502리터(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지난 해 1월 16일 부안군 상왕등도 서쪽 113Km 해상에서 항해중 기상불량으로 침몰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 선캐슬호(1,997톤)와 9월 28일 군산시 명암 앞 동쪽 약 1km 해상에서 예인선 보령호(21톤)가 암초에 충돌해 전복되는 해난사고로 인해 오염물질 1,350리터가 유출돼 전체적으로 오염물질 유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시 무리한 선박 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복, 좌초, 침몰 등 해난사고는 해양오염으로 직결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운항 수칙 준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최고 2백만원 까지 지급하는 해양오염 신고 보상금 제도를 적극 홍보해 대국민 신고 협조체제를 다져나가고, 항공감시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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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해역 오염물질 유출량 소폭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