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톤 규모의 소형방제정이 군산해경에 추가 배치되면서 방제능력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은 1일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의 입출항이 잦은 군산항에 오염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유사시 가용 방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2톤급 소형방제정을 군산항에 추가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항은 수출입 활성에 따른 비료, 목재, 일반 컨테이너 운반선과 유조선 및 HNS라 불리는 위험물 운반선이 수시 입 출항 하고 있으며, 올 한해 유조선은 623회, 위험물 운반선은 70회 이상 군산항을 입출항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출항하는 여객선 및 유선, 일반 어선들과의 충돌위험도 배제할 수 없으며,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사고와 같은 대형 오염사고도 충분히 발생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군산해경은 현 보유중인 방제8호(140톤, 전장기형식, 오일팬스 304m, 시간당 90㎘ 유출유 회수)이외에 12톤급 소형방제정을 도입해 다음주 9일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소형방제정은 전장 13.7m, 폭 3.9m 속도 20노트로 규모는 작지만 기존 보유한 방제정보다 2배이상 빨라 사고현장에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20㎘의 유출유를 회수하며 전동크레인을 이용하여 연안 바로 앞까지 오일팬스 설치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군산해경 이희도 방제과장은 “현재 소형방제정 운용능력 숙달을 위해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며 “암초가 많고 좁은 수로가 많은 전북도 해역에 배치되면 탁월한 방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 발생한 총11건의 사고 중 유출량 487리터에 대해 완벽한 방제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발생 방지위해 지속적인 해양감시를 실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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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등 입출항 잦은 군산항 오염방제정 추가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