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와 장자도 사이 건설작업선 표류 중 교각과 충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군산 앞바다를 통과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은 8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와 장자도 인근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대기 중이던 작업선 해승호(350톤, 크레인바지선, 부산선적)가 강풍으로 닻줄이 절단되면서 표류 중 장자대교 하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 사고가 발생한 바지선은 선유대교 건설현장에 해상 크레인 작업을 위해 투입된 선박으로 장자대교 첫 번째 교각과 충돌하면서 교각 상부가 일부 절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장자대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교각과 충돌한 바지선의 크레인 상부가 여전히 끼어있는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현지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인선사와 현장 구조대책회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기상이 호전 되는대로 예인선을 투입해 끼어있는 바지선 크레인을 분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기상은 남서풍이 초속 18 -26m로 강하게 불고 파고는 4~7m로 태풍 경보가 여전히 발효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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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교각과 선박 충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