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새만금 파출소 관내어업인과 간담회 실시
최근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조업, 낚시객 및 수상레저 사고에 민 관이 함께 대응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와 인근 갯바위로 전국에서 모여든 낚시객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성어기 불법조업 역시 근절되고 있지 않아 자성의 계기를 삼는 동시에 사고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실제 지난 9일 야미도 서방 갯바위 서 낚시를 하던 48살 김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또 11일에는 비응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 1척이 전복돼 타고 있던 김씨 등 3명이 물에 빠져 새만금 파출소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선 지난 2일에는 군산선적 S호의 기관장이 무면허로 배를 몰다 새만금 파출소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달에만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새만금 일대에서 발생하자, 해경은 관내 어업인을 모두 초청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해양경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역민과의 마찰을 줄이고 해난사고 발생 시 구조태세를 강화함과 동시에 불법조업을 막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60여명의 항 포구 어촌계장을 비롯해 지역 어민들이 참석하였으며, 낚시금지 구역 설정, 항 포구 인근 위험한 레저행위, 양식장 관리선 출입항 신고여부 등 다양한 의견과 답변이 오갔다.
간담회를 주최한 새만금 파출소는 이날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시선이 모아진 새만금에 불법과 사고가 난무한다면 누가 이 곳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겠냐”며 불법조업 없고 안전한 새만금을 만들 수 있도록 민 관 모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수거에 동참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 봉사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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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어지는 불법 사고 함께 막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