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완벽한 대응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경찰서 4층 강당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서천군, 군산지방해양항만청, 새만금유역환경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등 9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가상 메시지별 매뉴얼에 따라 오염사고 발생시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군산 비응항 남서쪽 7km 해상에서 화물선(17,000t)과 유조선(1,66t)이 충돌해 유존선 화물탱크 외판이 1m×0.3m 크기로 파공되면서 벙커C유 100㎘가 유출되는 상황을 설정해, 비상소집(긴급출동)에서부터 사고 초기 상황처리, 방제대책본부 구성ㆍ운영, 초동 응급조치, 해상ㆍ해안 방제전략 수립ㆍ시행, 사고현황 브리핑, 해안방제조치, 폐유 및 폐기물 처리, 훈련 종료 순으로 사고 초기 대응부터 3일차까지의 방제전략 수립 및 언론 브리핑, 평가 등 실제 사고와 같이 진행됐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의 임무 숙지와 역할 등 국가긴급방제계획을 점검하고 최적의 방제전략을 수립해 정확한 정보 전달로 사회혼란을 막기 위한 대국민 브리핑 등을 실전과 같이 실시했다.
또, 방제대책본부 편성요원은 해양오염사고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에 의해 사고를 처리하고 각 팀별 임무 분담에 따라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반을 구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받았다는 평이다.
구관호 서장은 “지속적인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제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해경,해양오염사고 방제대책본부 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