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전북 부안군 변산면 송포리 해안가에는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해안가에 정박 중이던 송포 선적 어선 18척이 침몰 또는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주민들을 아연질색하게 됐다.
이번 피해는 오늘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해상수위가 기본 수면보다 각각 1~7m 까지 높게 상승되는 이상 현상이 4차례 발생되면서 해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게 한 것이 원인인 듯.
이번 돌풍으로 인해 심포 선적 영복1호(1.2톤)가 유실되고 해진호(4.5톤) 등 4척의 어선이 전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9.77톤급 어선 1척의 방파제로 승양시켰으며 수길호(선외기, 1.16톤) 등 6척의 어선이 침수되면서 방파제로 얹히게 됐다.
사고 발생 즉시 군산해경과 부안군 등에서는 사고 현장에 사고처리 직원을 급파, 피해 조사에 나섰고 주민과 선박소유자를 대상으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계도에 주력, 피해 확산방지에 현격한 공을 세웠다.
이날 오전 9시 49분경에는 경북 울진군 동쪽 62km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되어 10시경 인근주민들에게 지진발생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군산해경은 피해 발생 즉시 선박소유자 등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 강구에 주력했다.
민·관 공조체제 유지로 이번 피해는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며 동원된 구조 장비에 의해 어선들이 하나 둘씩 구조되면서 심포마을 어선들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 안 모씨는 “해경의 신속한 사고대처 능력으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고 30년동안 이런 피해는 한 차례도 발생되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4시 현재 서해상에는 14~18m의 강풍이 불고 1.5~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서해 중,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 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사전대처 능력이 피해확산 방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에서는 봄철 해상에는 심한 게릴라성 농무와 돌풍이 자주 발생되는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박어선들도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해상 돌풍으로 어선들 황당 피해 입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