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4일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식 협조요청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민생 챙기기에 돌입했다.
특히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80년대 중반 재무부 산업금융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핵심 보직에서 국내 금융산업 전반을 아우르던 강현욱 이재국장을 1년여 동안 직속상관으로 모셨던 관계로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이 경제 침체기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희망을 던져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현욱 도지사는 오늘 오전 집무실에서 김우석 자산공사 사장을 접견하고 생계형 금융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배석한 관계 공무원에게 특별 지시했다.
강지사는 보증인 없이도 소정의 신청 절차에 따라 자산관리공사에서 자금을 지원한다고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관내 해당 수급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선 시군구와 통반장 회의 등을 통해 이같은 지원 내용을 널리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부하거나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가정 방문을 통한 홍보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 23일 이전에 기초생활수급자 이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본인이 직접 자산관리공사 전주지사(230-1730)에 지원을 신청하면 10년 동안 원금만 균등 상환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의 10%가 넘는 1만 2천명이 신용회복지원대상자로 분류된 가운데 2,7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38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초수급자에게 희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