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로 교회 수련회를 왔던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실종된지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13일 오전 6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계동마을 인근 해상에서 12일 실종된 여수 모 고등학교 3학년 박 모(19)군이 숨진채 떠 있는 것을 해경 경비정이 수색 중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 군은 12일 오후 1시께 같은 교회에 다니는 동료 10여명과 함께 휴일을 맞아 수련회에 나섰다가 갯바위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도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해양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여왔다.
한편 사고 당일 박 군을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같은 교회 전도사 김모(29)씨도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다 구조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여수해경은 박 군의 시신도 김 씨가 안치된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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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에서 실종된 10대 숨진채 발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