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육대회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활동이 눈에 띄게 빛나고 있다.
전국부인회 소속 김경엽(69)씨와 김문자(62)씨는 무릎 관절 염에도 불구,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여수 진남경기장의 체육관 청소를 맡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내며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엽씨에 따르면 13일 여수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시민으로서 보탬이 되고자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며,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선수들과 관람객을 보니 무한한 자긍심과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자씨는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집에서 쉬고 있었지만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아픈 줄도 모르겠다”며, “나 자신의 작은 봉사가 전국체전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7일간 개최 되는 전국체육대회에는 많은 여수시민이 자원봉사에 참가했으며, 여수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012여수세계 박람회를 앞두고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경남도 새마을 부녀회장 겸 경북도 도의원이신 한혜련 회장과 도의원 7명이 11일 오전 9시30분경 진남경기장 종합안내소(전통가옥)에서 안내, 급수 봉사를 하는 여수시 새마을부녀회원을 방문하여 격려의 말씀과 금일봉을 전달하고 밝은 미소로 일사분란하게 봉사를 하신 여수시 새마을 부녀회원들에게 많이 감동을 받았다고 칭송했다.
흥국체육관 안내, 급수를 하는 대한주부클럽 회원일동(회장 유남순, 8명)은 10.11일 11시경 타시도 경기 선수단을 직접 방문하여 시원한 녹차를 전달하였으며, 안내부스를 찾는 시민들에게도 손수 녹차 병을 만들어 나눠주어 좋은 반응을 보여 주었고 관광객들 또한 더운 날씨에 시원한 녹차로 갈증을 해소해주는 단체에 고맙다는 인사가 끝이지 않았다.
제89회 전국제천 향군여성회 안내 자원봉사자(김명숙, 이경온)씨는 체전봉사활동에 참가하면서 매일 8시에 활동 장소에 도착하여 주변 청소를 시작으로 안내 업무를 하던 중이다.
지난 11일 10시 30분경 국도 17호선 진출입 지역인 석창사거리 안내 자원봉사 부스에서 순천 방향으로 50미터 전방 도로 중앙에 하우스 시설 폐비닐 덩어리가 떨어져 교통 방해는 물론 대형사고까지도 유발 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여 차량 통행이 없는 신호 대기 시간을 틈타 자원봉사자 두분이 차량에 실어서 운반까지 직접 했다.
전국체전 참가 선수 및 임원 그리고 방문객에게 깨끗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사고 예방을 위해서 신속한 대처를 하였을 뿐아니라 개막식 날 90회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경상남도 관계자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함으로써 자원봉사자상을 보여 주기도 했다.
진남경기장 종합안내소 미아보호소 자원봉사자 임세희(43,여)는 10일 오후 6시1진남경기장 이벤트 광장 박태환 사인을 받으러 왔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장서윤, 4세)를 보호하다 20여분 만에 직접 아이를 엄마에게 인계할 뿐 아니라 아이를 잃어 버린 슬픔에 흥분한 엄마를 위로하며 해당 아동이 거주하는 소호 주은 금호아파트까지 자신의 승용차로 모셔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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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체전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