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남도보육정보센터로부터 우수보육시설로 선정된 여수시립 나진어린이집이 관련분야 기관이나 종사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사진> 여수시립 나진어린이집 원생들이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6일 최근 전남 동부지역 보육시설 관계자와 종사자 100여명과 충남 천안 보육시설 연합회 원장, 교사들이 잇따라 여수나진어린이집을 방문, 보육과정과 운영체계를 견학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영역배치와 교재교구 구성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영아반 영아들을 위한 교구 제작이나 재활용품을 이용한 조형활동은 간접적으로 접하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진어린이집측이 공개를 한 것 자체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록 농어촌에 있지만 뛰어난 시설과 교사의 자질, 보육과정 등 삼박자가 잘 갖춰진 완벽한 보육시설’이라고 평가했다.
나진어린이집은 농촌과 어촌의 두가지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을 갖기 위해 면 전체 경로잔치와 마을별 경로잔치, 면민체육대회, 길거리축제 등에 적극 참여하고 노인복지회관이나 사회복지시설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다 2012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 관련 행사 등에 마스코트 역할을 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사물놀이, 댄스, 수화, 연극, 리듬합주 등을 개설해 각종 행사에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나진어린이집은 이와함께 경제위기를 반영해 한부모 가정 등 자칫 취약한 환경에 놓인 원생들을 지역사회와의 협조아래 ‘보호자’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함께 현원 83명중 14명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인 점을 감안해 지역사회 적용프로그램을 도입, 차별받지 않도록 바른 인성 교육과 융화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나진어린이집 박경숙 원장은 “보육실을 비롯해 양호실, 대근육실, 시간연장보육실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영유아들이 자아감을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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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특성따라 지역민과 깊은 유대활동도 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