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 기자의 시사펀치
삼산면에 사는 섬놈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까.
섬놈은 국민들이 누려야할 행복추구권마저 포기해 해야 하느냐“는 절규에 찬 분노의 목소리를 들었다.
교묘하게 법을 이용해 여객선운항 휴항계를 그 것도 정상적 접수가 아니라 FAX 한 장으로 섬 주민들의 발을 묶어 버린 부도덕하고 기업의 이윤만 쫒아 다니는 선사의 횡포를 항의하는 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더욱 주민들을 분노케 한 것은 여수항만청 담당과장의 태도였다.획일적이고 사무적인 답변은 듣는 기자가 본 느낌은 여간 불쾌감을 느꼈다. 법적으로 문제없고 하자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다는 항만청 담당과장의 답변은 마치 해운선사의 대변인처럼 보였다.
주민의 고통은 알려고 하지 않고 법적논리만 주장하는 전형적인 관료의 모습들의 보여줘 한 번 더 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진정한 목민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들에게 주민들의 아픔을 해결해 달라는 것은 어딘가 석연치 않게 보였다.
공익을 우선으로 알고 국민들의 공복의 길을 걸어야 할 국가공무원의 복무 자세는 국민 아래에 있어야 할 공직자가 국민 위에 군립 한다면 그 것은 분명코 바람직하지 못하는 처사가 아 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주민의 고통을 파악하고 주민의 분노를 잠 재 울 수 있는 대응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 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공복의 모습으로 국민의 곁으로 다가 서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하고자 한다.
| 
섬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