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여수시장이 논란이 됐던 여수국동항 해양관광문화복합단지조성과 관련해 어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면서 까지 관광호텔사업을 추진하는 행정은 하지 않을 것을 거듭 표명했다.
오 시장은 13일 여수수협측이 마련한 국동항 해양관광문화복합단지조성 중간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어민대표와 수협 대의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오현섭시장과 어민들의 그동안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자리는 그동안 국동항 호텔사업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민대표들과 오현섭시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 시켰다.
최영항 수협조합장은 "그동안 과정을 알아 보니까 시장의 뜻이 아니었다"며"총 책임자로서 사과와 유감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에 오 시장도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오 시장은"그동안 서로 불편한 관계가
이 자리를 통해 해소 됐다"며"정확한 의사 전달이 돼지 않고 의사소통이 않 된 책임을 물어 문책성 인사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여수에서 호텔은 절실히 필요 하다"며"그러나 일부 관광사업을 위해서 생계를 흔들어서는 않될 일이고 충분한 협의 없이 어민들의 피해를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정은 추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그동안 본의 아니게 사실을 왜곡한 비판 세력들이 사실을 와전시켰다"며" 그동안 어민들에게 섭섭한 구석이 있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해소된점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어민들은"그동안 호텔추진과정에서 오현섭시장과 불편한 관계가 이번 기회에 해소돼 다행이라"며"향후 어민들과 시가 협의해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그동안 국동항 해양관광문화복합단지조성과 관련해 수협 부지에 호텔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어민들이 오 시장 퇴진을 주장해 양측이 불편한 관계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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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시장,어민들 반대하면 호텔 추진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