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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소방서 최근 벌집제거 130여회 출동
영암소방서(서장 이기춘) 119구급대는 늦더위로 인해 벌떼들이 기승을 부려 8월 한달 동안 10여명의 벌쏘임 환자를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영암 119구조대의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재작년 56건과 지난해 85건에 비해 올 현재는 120여건으로 대폭 증가 추세이며 기온이 높은 늦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지난 달 17일 영암군 신북면 야산에서 벌집을 채취하던 김모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25일에는 학산면 신덕리에서 집 처마밑에 둥지를 튼 벌집을 제거하려다 머리와 등, 팔 부위를 쏘이는 등 벌쏘임 사고가 잇따랐다.
영암소방서의 한 관계자는“연일 계속되는 늦더위로 벌쏘임 응급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실수로 벌집을 건드린다든가 벌떼를 자극하는 행위를 금하며, 벌에 쏘였을 때엔 신속히 인근 보건소나 119로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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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로 인한 벌쏘임 환자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