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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 홍대수 경사 헌혈유공장 은장 수상
최근 국내 수혈용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꾸준한 헌혈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해양경찰관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홍대수 경사(사진 왼쪽)가 지난 1일 박성국 서장으로부터 대한적십자사총재의 헌혈유공장 은장을 전수 받고 포장증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 소속 경비함정에서 근무하는 홍대수(39)씨 경사는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30차례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적십자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했다.
고교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는 홍 경사는 지난 1998년 해양경찰에 투신한 뒤 건강이 좋지 못한 직장 동료를 돕게 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헌혈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생명 사랑을 실천해왔다.
감기 증상 등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그는 매월 2차례 정기적인 헌혈을 하고 있어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본인의 건강도 관리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플루 여파에 따른 단체 헌혈 급감에 이어 겨울철에는 헌혈자가 줄어드는 시기로 우리나라 수혈용 혈액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 홍 경사의 이번 ‘헌혈유공장 은장’ 수상은 더욱 뜻이 깊다.
홍 경사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나누는 기쁨을 위해 몸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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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생명 사랑 실천하는 해양경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