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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장애인연합회 일부시민단체 정치인 장애인 문제 이용말라 경고
전남 여수시의 내년 장애인 예산을 놓고 장애인 단체연합체이 갖는 사안을 두고 각자 기자회견을 갖는 등 알력이 일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민단체, 노동계, 정치권이 연대한 여수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30여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내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항의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면 14개 장애인관련단체 1만86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여수시장애인연합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시민단체, 정치인은 장애인을 이용하지 말라”며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우선 “지난해 사회적약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투쟁한 결과 1억 2800만원의 활동보조서비스예산을 약속 받았다”며 “하지만 증액 되도 부족한 내년 활동보조서비스 2억5600만원 중 86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주민지원사업과 장애인복지 담당자는 이에 대해“장애인단체가 의회에 제출한 중증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추가분’ 예산안을 자세히 살피지 않을 것 같다”며 내년 6개월 분 예산이며 나머지 6개월은 추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활동보조추가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여수시만 별도 자체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내년에도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도우미뱅크’사업에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점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같은 주장에 반발성 기자회견을 가진 여수시장애인연합회는 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2개 단체에 불과 하며 나머지는 시민단체, 정치권, 노동계가 가세한 순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장애인의 문제는 장애인단체가 서로 협력해 풀어가야 하는데도 순수성을 벗어난 이런 집단행동은 마치 장애인단체 불화협으로 보여 질 수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연합회는 내년 여수시예산에서 장애인복지 예산이 삭감된 것이 아니다"며"여수시 총예산 8.16% 삭감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관련 복지에산은 오히려 11억6000만원이 증액됐다" 고 주장했다.
한편 여수시 내년 예산의 삭감 속에도 복지환경국의 사회복지 예산은 79억1200만원으로 증가됐다. 여기에는 장애인활동도우미, 장애인자녀 교육도우미 등 장애인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신규사업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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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장애인단체 내년 장애인복지 예산 놓고 힘 겨루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