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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끊긴 야간, 손목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의식 잃어
뱃길이 끊어진 야간에 섬 마을에서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30대 남자가 해양경찰 경비정에 실려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26일 어제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사는 A(35)씨가 왼쪽 손목을 크게 다쳐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육지로 옮겨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채 스스로 왼쪽 손목을 그어 과다출혈을 일으킨 뒤 의식을 잃자 현지 주민 김모 씨가 해양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을 섬으로 보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날 오후 11시 15분께 고흥군 녹동신항으로 들어와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량에 인계, 고흥의 한 병원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곧바로 A씨를 광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봉합 수술을 받도록 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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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섬 지역 의식불명 환자 긴급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