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보성소방서 김재흠
날이 더워지면서 운동장, 공원 등 곳곳에서 체력단련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엔 습도와 기온이 높기 때문에 다른 때와 달리 조금만 운동해도 땀이 많이 발생하고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증발이 빨리 이뤄지지 않아 체온조절이 잘 안될 수 있다. 이에 심장은 이런 신체기능을 촉진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체력 소진이 더 빨리 올 수 있다.
특히나 여름철 운동할 때는 입는 옷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흰색이나 밝은 색 계통의 헐렁한 면 소재 옷을 입어야 하는데 이유는 야간에 운동하는 경우 어두운 색깔의 옷은 운전자의 시야에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을 나가 보면 가끔 다이어트를 위해 땀복 등 열이 배출되지 않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자칫하면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상황에서 땀이 많이 흐르고 증발이 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쇼크로 사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절대 입고 운동하지 않아야 한다.
또 덥다고 맨살로 운동을 하게 되면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운동 시 가벼운 면소재 옷은 태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땀의 증발을 도와 쾌적한 피부상태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 옷차림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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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운동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