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출신 이주여성들 힘 모아 다문화음식점 리틀 아시아 개점
여수시, 시민단체 기업체 등 지원으로 다문화음식점 개점 큰 도움 줘
<사진>다문화음식점인 리틀 아시아에서 이주여성들이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조리해 만들어 낸 음식물을 설명하고 있다
마음이 포근한 여수사람들의 멋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에 젖어 여수를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 출신의 이주여성 10여 명 이 힘을 모아 자신들의 조국의 맛깔 나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조금만하고 아담한 규모의 다문화음식점을 문을 열어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하고 자신들의 나라의 고유한 음식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도 잊고 열심히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10명의 이주여성들은 맛으로 승부 하겠다” 바램이다. 지난 9일 전남 여수시 신기동 씨너스 영화관 뒤 골목길 끝자락에 파스텔 향기 그윽한 분위기가 풍기는 파란색 나무간판을 발견했다.
리틀 아시아 라는 다문화음식점이 눈에 띤다.
10여 평 남직한 음식점에는 2개의 식탁과 손님 서너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간이테이블이 시설의 전부이다.
한여름 찜통 같은 더위 에어컨도 없이 뜨거운 바람만 품어내는 선풍기만 좌우로 돌아가며 회전하고 있다.
리틀 아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10명이 지난 6월 문을 연 다문화음식점이다.
이들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꿈으로 가득한 희망이 담겨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요리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도 받았지만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농촌 지역이라는 여건 탓에 충분한 강의는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형편 이였지만 이들의 열정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2년의 넘는 준비를 통해 사단법인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여수지부 (지부장, 정성자)에서 가게 임대보증금 300만 원을 지원을 받아 꿈의 실현하게 e했다.
또한 음식점 냉장고와 간판 등 일부 용품은 현대에너지 열병합 발전소(소장,신동운)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마련했다.
이들의 인건비는 여수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주여성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차원을 통해 지원을 받도록 해주었다.
중국출신 이주여성 유춘매 씨(30)는 지금은 협소하지만 이곳은 우리의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희망의 쉼터’라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동안 노력으로 준비한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여주겠다. 며 지금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움은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유 씨 등은 도시 노동자들에게 시집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한국 생활3-11년차 전업주부인 이들은 각자의 모국의 음식을 만드는 까닭에 아직은 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개점 2개월 동안 음식점의 대표차림표를 정하지 못해 가게를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준비한 음식물을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방에서 베트남 고유의 전통 음식인 월남 쌈을 만들던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뚜엔 (26)씨는 한국과 베트남이 사용하고 있는 양념의 특성이 달라 맛을 내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뚜엔 씨 등은 출신 국가별로 3명씩 한 조를 이뤄 1주일에 두 번 음식점에 일한다. 아직까지 음식점을 찾는 주요고객은 지인이나 후원자 가족이 대부분이다.
손님들이 없어 맥 빠지고 힘 드는 날도 있었지만 자신들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자신들의 공간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그를 눈빛에서 성공의 예감을 느껴진다.
사카모토 유미코 씨(46)는 “지금 것 준비한 9개가지의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본의 “돈가스 덮밥” 중국 “해물부추잡채” “꽃방” 베트남 “월남 쌈밥” “쌀국수” 등 각국 대표음식 9개를 선택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미고 씨의 작은 바람은 오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여수의 멋과 맛도 알리고 아시아의 전통적인 음식도 알리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리틀 아시아’ 다문화음식점 문을 여는데 후원을 했던 현대에너지 열 병합 발전소 이 관리부장(54)은 어려운 여건에서 힘들고 고달픈 삶이지만 고국을 떠나 타국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새로운 터전을 만드는 이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한편 여수시 가정복지과 김 동진 과장은 “여수지역에는 다문화가정 세가 많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농사를 짓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시도 이들이 유익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살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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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를 알리는 전령사가 될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