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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해양건설과장 남재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6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요 사업들은 대부분 발주가 되어 현장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과거 화물을 실은 선박이 정박하던 여수신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의 위상을 빛내줄 국제적 행사를 위한 장소로 탈바꿈하게 됐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해양엑스포로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지구촌 축제 중에 하나이다. 지난 1851년 제1회 영국 런던 박람회 이후, 세계박람회는 인류문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박람회는 각종 이슈를 양산해왔다. 1회 수정궁을 필두로 1889년 파리 박람회의 에펠탑과 가솔린자동차, 1893년 시카고 박람회의 대관람차, 1939년 뉴욕 박람회의 텔레비전,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의 햄버거 등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금년에 상해에서 개최되는 도시를 주제로 한 박람회에서는 최근 몇 십년간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박람회장 전체의 전시 규모, 참가국 수 등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2년이 채 남지 않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 중에 있는 조직위원회에서는 상해박람회 및 이전의 박람회와 차별화된 볼거리, 화젯거리를 통해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 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사업은 역시 박람회장의 바다공간을 활용해 열린 전시장을 꾸미는 빅-오(Big-O) 프로젝트이다.
빅-오는 크게 해상에 건설되는 주제관과 박람회장을 연결해주는 바닷길과 관람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해양체험공원, 대형 이벤트, 공연, 쇼 등을 위한 해상무대, 그리고 매일밤 박람회의 마지막을 알리는 야간 멀티미디어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초 2008년 말 수립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상의 Big-O 프로젝트는 시설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중전시를 위한 오션타워, 다도해 공원, 수변데크 등이 당초 기본계획 상의 시설물이다.
당초 세워진 기본계획을 보다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열린 바다공간을 느끼면서 강한 감동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당초의 계획을 일부 변경을 하게 됐다.
특히, 오션타워는 많은 관람객들이 체험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당시 계획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도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등을 감안하여 해상무대, 멀티미디어쇼 등 각종 공연, 쇼, 이벤트 등 박람회 자체의 컨텐츠를 보강하기 위한 시설로 변경했다.
멀티미디어쇼는 대형 분수와 불꽃, 레이져, 화염, 영상 등이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해상쇼로서 박람회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감동과 함께 박람회의 주제가 지향하는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강력한 킬러콘텐츠이다.
Big-O 해상 멀티미디어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여수세계박람회 뿐만 아니라 박람회 사후 여수를 상징하는 시설로서 규모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쇼의 예술성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최고 수준으로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전문업체 및 전문가와 함께 국내 유수의 건설, 전시연출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다국적 프로젝트로 추진 중에 있다.
그 외 바다 위에 떠있는 해상무대에서는 박람회장의 다양한 쇼, 공연, 문화행사 등이 열릴 계획으로 있으며, 공연의 성격에 따라 물에 일부 잠기기도 하고 떠오르기도 하면서 그야말로 바다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Big-O 프로젝트는 현재 일부 사업은 착공을 한 상황이며, 오는 10월까지 세부 실시설계작업을 마무리 짓고 2011년 12월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앞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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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2012 여수세계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