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기상변화가 심하고 화기취급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되고 있다. 화재발생 장소도 주택, 공장, 음식점, 숙박시설 등 다양하며 화재원인도 화기취급 부주의 등 사소한 것이어서 안타까움이 크다고 하겠다.
지난해 전남도 겨울철(11월~2월)화재를 분석해 보면 쓰레기소각, 용접절단작업, 가스렌지 취급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55%차지하고 있고 그로 인한 인명피해가 46명(33.3%)이 발생했으며 그중 사망자가 16명(80.8%)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국 상하이 아파트 화재도 규정을 무시한 채 용접공이 작업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에서 도피하여 피해가 커졌다는 것을 명심하자.
소각이나 작업장 주변에는 가연물 제거, 소화기 비치 등 안전조치 후 작업을 실시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가정과 직장에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생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안전의 주체는 소방관서가 아닌 시민 개개인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그마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적, 물적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문화 정착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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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火)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