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 강신광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일본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로 그 피해상황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현 7기를 포함한 일본내 총 11기의 핵발전소가 지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고, 845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 사고는 가동중단으로 끝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뉴스에서 매일 방사능 유출의 심각성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이러한 방사능 유출이 이웃한 우리에게 크나큰 불안감이 내습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함께 우리에게 달갑지 않게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다.
봄 건조시기에 접어들면서 황사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사는 몽고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하강 유역의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바람에 의해 떠다니거나 낙하하는 현상으로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및 산림개발로 인해 토양유실 및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황사의 발생지역과 그 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황사 및 방사능 오염에 대비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해 본다.
황사대비 주민행동요령으로 우선은 황사로부터 내 건강, 내 가족, 시설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황사발생 정보」를 TV, 라디오 등의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시청하는 등 방송매체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한 황사 특보 등을 확인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하기 전에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시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해야 하며, 귀가 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장독대 뚜껑 덮기 등 실내외 먼지오염방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자.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특보를 청취하고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 검토, 학생 비상연락망 점검 및 연락체계 유지, 맞벌이 부부자녀에 대한 자율학습대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
지하시설, 대형건물 등 관리업체에서 지하철역사, 대형건물 등 시설물의 환기시설 점검·정비하고 시설원예, 기업체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 및 환기창 점검, 식품 가공 및 제조업체에서는 황사유입 차단시설 점검·정비, 가축이 활동하는 운동장 및 방목장의 가축 대피준비, 기타제조업체에서는 자재 및 생산제품의 옥외야적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포장 및 차단시설 설치하도록 하자.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금지하고, 일반인의 외출 자제 및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수업단축, 휴업 등 보호조치 강구, 경기장, 공원, 고궁 등 관리기관에서는 실외 경기장, 야외공원, 고궁 등 시설물 이용 및 관람 등을 억제하고 황사 후에는 각종 장구 및 시설물 등을 세척해서 반드시 청결을 유지해 내 가족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노력해 나가길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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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이렇게 대비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