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장흥119안전센터 김영구
산림은 식목으로부터 시작되며 나무를 심는 것보다 잘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봄철이면 자주 산불이 발생하여 수 십 년에 걸쳐 가꿔진 울창한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와 함께 산림이 훼손될 경우 완전 복구까지는 수 십 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나무를 심는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야겠지만 이미 심어 잘 가꾼 나무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잘못 대응했을 경우 엄청난 산림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소중한 인명까지 잃게 된다.
주로 봄철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쩍 산불발생 우려 또한 높다 하여 봄철 소방기관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여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산을 찾는 입산자들의 마음가짐이 더욱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금년 들어서도 한두 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소중한 산림을 태우는 등 앞으로도 잦은 산불 발생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산불을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후손들이 누릴 미래의 산림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산에 나무를 심는 데 힘을 모으고 잘 가꾼 산림을 지키는 데도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이제 서서히 봄 내음이 풍기는 시기와 함께 논·밭두렁 소각 금지 및 상춘객들이 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행 시 아예 화기취급 요소들을 배제하는 등 자연훼손 및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것임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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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자연훼손 산불예방에 총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