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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15개업체 순간 정전…4개 업체 아직도 복구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여수산단 15개 업체가 정전 피해를 입는 등 여수지역은 정전에 의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8일 오후 1시께 기준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남과 남해 정상안 일대는 태풍 경보가 발령돼 있다. 풍속 43m/s를 기록하며 여수를 비롯한 전남지역 일대를 휩쓸고 지나갔다.
태풍 특보가 발효된 이후 오후 1시 기준 여수지역 평균 강우량은 48.2mm를 기록했고, 삼산면이 82mm로 최대 강우량을, 묘도동이 20mm로 최저 강우량을 기록했다.
강풍으로 피해로 율촌부근 변압기에 이상이 발생해 여수산단 15개 공장에서 순간정전이 발생해 11개사는 정상가동을 시작했고, 4개사는 아직까지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여수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공장에서는 공정이 완전 멈추거나 재가동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료로 인해 환경오염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는 커지고 있다.
정전 피해는 산단 뿐만이 아니라 시내권과 도서지역에서도 발생했다.
구여천권 일부지역과 여서동 주공아파트 주변, 시청 및 시청 주변지역, 화정, 삼산면 거문도 전지역, 남면 두라리, 여서 화정면, 삼산면, 남면 일대가 정전 됐다.
특히 구 여천권과 시청 주변은 오후부터 점차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
돌산 두문포 방파제 30m가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는 화양면 공정리 도로 유실 1개소, 도로침수 1개속, 농로․안길 파손 9개소, 가로수 피해 30여주, 가로등 13개소가 정전됐다.
이밖에도 여수시에는 주택파손 9동, 선박파손 1척, 농경지 유실 및 매몰 8필지 등의 사유시설이 태풍피해를 입은 것으로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김충석 여수시장은 긴급 종합상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이 서서히 약화됨에 따라 피해현황 신속파악과 함께 응급복구에 총력전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관련 부서 공무원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한편, 여수경찰서와 한전 등 관계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별로 간부공무원들을 긴급 배치해 피해상황 점검과 응급복구, 수재민 구호활동 등을 펼치도록 하는 한편, 관련 부서별로 수산증양식장, 농산물 피해 등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책을 수립․추진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여객선은 16개 항로 24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고, 김포-여수 등 1개 노선이 운행 통제되고 있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는 오전 8시부터 낮 12시 15분까지 통제됐고, 백야대교도 이날 새벽 1시 30분께부터 오전 10시 452분까지 통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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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15호 태풍 볼라겐 피해 복구에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