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심장섭)는 순천․광양․진주․사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0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대책수립을 위한 건의서를 대통령,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여야대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역국회의원 등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살아있는 바다와 숨쉬는 연안을 구현해 해양인류문명의 꽃을 피우기 위한 여수박람회의 목표와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청산수순 의도로 박람회장의 대부분 시설을 민간에 매각하고 사후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는 비영리 재단 설립을 확정한 것에 대해 박람회정신과 가치를 소중히 여겨온 광양만 ․ 진주권 지역민과 상공인들은 매우 황당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세계박람회 정신과 가치에 부합하는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하여 그간 소외된 남해안권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여수세계박람회의 큰 목표와 취지에 충실하기를 촉구한다며 특히 지난 5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에서 결정된 정부의 입장은 당초 박람회기본계획에 사후활용을 위한 영구시설로 되어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거의 모든 시설을 철거, 매각, 청산하여 오로지 정부가 선 투자한 4,846억 원 회수만이 마치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의 의미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음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정부의 입장을 보면서 그간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안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경제와 물류, 휴양, 관광허브로 발전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와 남해안 또한 세계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씀하신 약속을 떠올리게 된다며 대통령은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남해안발전을 실천할 선도적 계기로 삼겠다고 했으며 국무총리는 수차례에 걸쳐 이 약속을 재확인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회서세계박람회장의 대부분 시설을 민간에 매각하고 연내 박람회장의 사후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광양만 ․ 진주권 지역민과 상공인들은 ‘이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며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양만 ․ 진주권 지역민과 상공인들은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사후활용 성공에 의지를 갖고 계시다면 우선 각종 조세감면과 부담금 감면, 부지 및 시설의 장기임대 등 국가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박람회 사후활용 법률 개정과 그에 따른 기구가 만들어져야한다며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는 정부 행사이며 박람회를 통해서 남해안일대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 휴양지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사후활용을 위한 관리주체가 반드시 정부나 공공법인체가 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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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대책 정부 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