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지난 2월 해양경찰청청과 해양수산부 양기관이 체결한 해상교통관제업무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8일 부터 완도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경찰관 3명을 파견 합동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해수부와의 MOU 체결이후 부산, 인천, 광양, 포항,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경찰관을 파견, 합동근무를 실시해 오면서 항법위반선박 지도단속 강화 등을 통한 해상교통질서 확립으로 항만인근해역의 선박교통사고가 대폭감소(‘05년 3건, 지난 3년 평균대비 75%감소)했다.
또 그동안 이원적으로 운영돼 오던 항만 및 교통안전 특정해역내 관제가 일원화되어 효율적이고 다기능적 교통관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는 등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예방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부터 임해공업시설이 많고 대형선박의 통항이 빈번하고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통항량이 많고 항세가 복잡한 완도를 비롯한 목포, 평택, 마산의 해상교통관제센터 합동근무를 확대 실시해 안전한 해상교통로 확보와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상교통관제센터에 파견된 경찰관은 항계내외(특정해역 포함) 항로 무단횡단, 불법어로, 규정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등 해상교통 안전지도 업무, 항만 경비함정의 현장 관제지도에 대한 지원 업무, 기타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해양경찰 업무와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해수부 해상교통관제센터 합동근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