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적게 제시하고도 탈락한 업체 “입주자대표회의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입찰 참가 제한” 주장
여수시는 15일 흥화아파트가 난방방식 전환 및 급수.소방배관 교체공사의 업체 선정 과정에서 3억 이상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가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되었다며 일부 주민이 반발하는 등 입주민들이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흥화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난방방식 전환(개별난방) 및 급수.소방배관 교체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응찰한 4개 업체중 21억4천여만원을 제시한 S공영을 선정했다.
일부 입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이하 비대위)와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P건설측은 " 낙찰된 S공영보다 3억여원이 적은 18억5천여만원을 제시했음에도 입주자대표회의측이 P건설이 공사 관련 분쟁 등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므로 공사 입찰에 부적당하다며 입찰참가 제한을 했으나, 낙찰된 S공영도 비슷한 공사 관련 분쟁중인데도 일방적으로 P건설만 입찰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측은 S공영이든 P건설이든 모두 공사비 지급 및 하자 보수와 관련된 분쟁중데도 불구하고 입주자대표회의가 P건설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분쟁 및 공사 실적 진행 현황에 관하여는 별다른 언급 없이 P건설을 배제한 것은 처음부터 P건설을 편파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한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P건설측이 여수시에 제기한 "분쟁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부정당업자로서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민원에 대해 여수시가 법령 검토 후 2차례 서면으로 위 분쟁 진행중이라는 사유는 입찰 배제 사유가 아니므로 P건설을 포함하여 입찰 진행을 할 것을 통보하였으나,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이를 무시하고 입찰에 참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입주민 정모씨는 "이 공사의 입찰 절차에서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진 것은 객관적 자료에 의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었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고 할지라도 약3억 원 가량 저렴한 액수를 제시한 업체가 위와 같은 사유로 배제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은 문제점이 있는 이상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기존 입찰 절차에 절차적 문제점을 밝혀내고,법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며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일부 입주민과 업체측의 민원이 발생한 만큼 흥화아파트측에 공사를 중단하고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된 업체들을 전체적으로 다시 조사해서, 입찰 분쟁을 해소 후 진행하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P건설은 아파트 입찰 공고문 및 국토교통부 고시 제 2013-854호 제19조(참가자격의 제한)에 합당한 업체 임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업체로 제외를 시킨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여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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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화아파트 소방배관 공사 선정 입주민 분쟁 .극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