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행정과는 년 6회 단속…과징금 43건.운행정지 2건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제기되면 단속…과태료 부과는 9건
▲ 화장동 모텔 밀집지역 내 도로의 불법 밤샘 주차 실태모습. 자가용 한 대가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골목 양쪽에 대형차량이 주차가 돼 있다.
SK에너지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주택가 등 골목길 대형차량의 밤샘 주차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작 여수시의 행정은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 불만만 키우고 있다.
주택가 골목을 점거하는 차량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은 교통행정과가 담당하는 사업용자동차(전세버스.화물자동차)와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담당하는 건설기계자동차로 나눠진다.
시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용자동차에 대한 밤샘주차 단속 실적을 보면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 총 6회 단속을 나갔다. 이는 2013년 총 12회 단속을 나간 것에 비하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단속 결과 과징금(20만원) 부과 43건, 관외차량 23건, 운행정지(3일) 2건, 계도 93건 등 총 161건을 단속했고, 2013년 결과는 과징금 52건, 계도 114건 등 총 166건을 단속했다.
교통행정과는 “주택가에 교통에 방해된다는 민원이 있을 때 1차는 경고와 함께 장에서 이동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해왔고, 2.3차에도 적발이 되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자동차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차량등록사업소의 단속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는 과태료(5만원)부과 9건, 계도 170건 등 총 179건을 단속했다.
2013년에는 과태료 9건, 계도 276건 등 초 285건을 단속했고, 이 단속은 주야 구분 없이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에 나가 단속을 펼친 결과로 실제 야간 밤샘주차에 대한 단속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차량등록사업소는 “통상 주 1회 정도 단속을 나가고 대부분은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에 나가 계도 중심으로 경고장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단속해 왔다”며 “또한 건설기계관련 단체에서 지역의 건설 불경기로 일거리가 없어 노는 차량이 많으니 계도 중심으로 단속을 해달라고 요청이 와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화물차휴게소가 만들어지고, 건설기계자동차 주차장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어도 시민들의 대형차량 주택가 밤색 주차에 대한 불만은 끊이질 않는다.
이와 관련 한 시민는 “시가 제대로 단속을 했다면 사람도 다니지 못할 정도로 큰 차들이 밤새 골목을 점거하겠냐”며 “할 일을 제대로 않고, 그리고 공단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으면 골목에 주차한 큰 차들이 그 곳으로 가서 주차하겠냐”고 지적했다.
| 
여수시 밤샘주차 위반 사업용 차량 단속'나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