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2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일자리 창출 유관기관 대표자 및 소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22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한국노총제주지역본부, 제주경총,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대학교 등 일자리 창출 유관기관 대표자 및 소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제주도청>
이날 회의는 우근민 제주도정’의 2만개 일자리 공약 실현을 위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 로드맵 발표에 이어 청년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우근민 제주도정은 임기 4년 동안 2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육성 등 자립경제기반 구축 중소기업 연계 및 기업 활성화 미래 인재육성 등 3대 분야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소관 실국별로 세부 실행 로드맵을 수립, 단계별로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 제주도청>
분야별 일자리를 보면 물산업 등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 분야 4900개, 해양과 IT융합산업 등 첨단기술 4대 제조업 분야 600개, 콜센터 등 기업유치 분야 1500개, 첨단과기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분야 7200개, 사회적 기업 등 중소기업 육성 연계분야 2400개, 미래 인재 육성분야 3400개 등 총 2만개다.
이에 필요한 재원 6,094억(국비 1,813억, 도비 1,501억, 민·융자 2,780억)은 구체적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서 별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 도는 대학생 등 청년구직자(도내 대학생 등 4,028명) 및 기업체(도내외 기업 61개)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년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미스매치 해소방안에 대해, 제주대학교는 구직자인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과 대책, 제주경총은 구인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자리 미스매치의 문제점과 해소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박경린 제주대 취업전략본부장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미스매치는 안정된 직장선호 현상 희망월급 등 두 가지에 기인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전공·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에서는 복리수준 향상 노력과 함께 기업이미지 제고, 기업문화 개선 등에 힘써야 하는 한편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핵심전략산업 육성, 기업인턴십, 중소기업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도는 청년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고용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제조업지원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 기업을 대상으로 2년 간 1인당 월 50만원 지원하는 청년희망프로젝트 시행한다.
또 고용증대 기업을 매년 3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우대(4억-5억), 2차보전 우대(2.8%-3.5%), 시설투자 한도 증대(12억-20억), 운전자금 지원 확대(3억-5억), 사업용 부동산 취득 시 지방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학연계를 통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MICE, 물산업, 풍력특성화 인력자원, 무역전문가 등을 연간 440여명 양성하고, 대학·기업·행정간 협의체계 구축과 청년 인력양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가칭 ‘인력양성협의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청년의 직업가치관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 도내 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시범 실시(13개교 1,590명) 중인 직업교육을 연차 확대하고, 대학생 직업교육 및 직업상담을 위해 배치된 취업지원관을 현행 2명(제주대, 관광대)에서 도내 대학 전체로 늘리기로 했다. 취업 및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원도 연 2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우근민 도지사는 이 날 도내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들의 직원 채용과 관련 원칙적으로 ‘공채’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우 지사는 담수시설을 활용한 상수도 공급, 지하수의 삼다수 판매라는 물(水)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이 사업들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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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정 임기 내 2만개 일자리 창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