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의회 임명동의 요청…특별법 개정으로 임기 3년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0일 제3대 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언론인 출신인 이문교 전 제주관광대학교수를 내정하고 도의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이문교 감사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언론계 및 학계 등에서 폭 넓은 식견과 다양한 경륜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와 균형적이며 통합적 사고를 겸비하고 있어 감사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돼 중용됐다.
이문교 내정자는 1939년생으로 남원읍 출신이며 제주대학교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문화방송에서 보도국장, 편성국장, 이사대우 총무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으며, 제민일보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시사논평을 집필하며 언론활동을 해왔다. 1998년부터 3년간 제2대 제주발전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4·3공원 기본계획, 읍면발전계획 등 혁신적인 정책대안 들을 제시했다.
이외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자문위원, 대통령 정책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정책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2003년부터 8년동안 제주관광대학 방송사진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저서로는 제주언론사 제주언론과 지방자치 제주감귤문헌 목록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신문의 보도성향’외 다수가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송하언론상, 제주도 문화상(언론부문), 한국방송문화진흥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정부포상으로는 국민포장 등이 있다.
감사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는 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66조제3항에 의거 도의회 인사청문 등의 검증절차를 거쳐 임명동의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감사위원장은 7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을 지휘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자치도교육청의 행정 전반과 특정한 정책ㆍ사업ㆍ업무 및 예산 등에 대한 감사권한을 행사한다.
지금까지 감사위원장의 임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달 23일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이 개정 공포되면서 3년으로 임기가 정해졌다.
한편 2008년 11월부터 감사위원장은 맡아 온 고찬식 현 감사위원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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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감사위원장에 전 언론인 이문교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