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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확대간부회의 주재…공직자 변화 강조
트리플 크라운 여세 몰아 7대경관도 해 분발 촉구
▲ 27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제주도청 제공)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7일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실국 별로 지난 1년 간 성과와 과제를 정리한 것을 보니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고, “하지만 경쟁력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좀 더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지사 후보 시절 많은 일들을 쫓아다녀 봤고 경험을 했다. 그런 과정에 이 시대에 우리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지금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철주야 독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취임 1주년 소회를 피력했다.
이어 “도지사 돼보니 뭐 하나 뚫고 나가려고 하는 것에 공무원들의 추진력이 약하다. 한참 하다 힘들 것 같으면 포기하고 만다. 이 문화를 진짜로 바꾸고 싶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제주는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바꾸기 위해 내놓은 것이 수출이다. 물건 하나 내놓으면 물이 얼마나 깊은지 산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뭐하나 소홀하면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예로 오이 하나 수출시장에 내놓았는데 규격이 달라서 사람들이 만지다가 내버린다. 하나하나의 생각이 치밀하지 않고는 세계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지사는 또 우리가 내세우고 있는 관광도 마찬가지다. 강원도에 연간 관광객이 몇 명이나 찾는지 아는가. 우리끼리만 제주가 최고의 관광지라고 떠든다고 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찾지 않는다. 관광객이 무엇 때문에 안오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런 것들이 안되면 세계로 가는 것도 안되고 세계인들이 제주로 오는 것도 안된다”고 피력했다.
우지사는 지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에 이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트리플크라운 달성의 여세를 몰아 7대 자연경관도 해보자”며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내년에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하는데, 이보다 더 영향력이 있는 회의가 제1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다. 카타르가 하려고 추진 중이고 우리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 이전에 7대 자연경관에 선정이 돼야 하는데 안될 경우 ‘환경의 도시’로서 제주 이미지가 흐려진다”고 강조했다.
우지사는 또 “최근 프랜차이즈 대상 가맹점을 선정했다. 관련 부서는 선정된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경쟁을 뚫고 성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우지사는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크루즈 마케팅 방안, 대탐라전 성공 개최 방안, 대중교통 문제 해결책 등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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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있는 공직사회가 제주 경쟁력 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