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행정국은 10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평생교육 및 비정규학교 관계자, 다문화센터 관계자, 학계, 도 및 교육청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인구증가에 따른 제주 교육지원 정책성과 및 대응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강은희 평생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이 ‘제주 교육지원 정책성과 및 대응방안’ 보고에 이어 제주평생교육진흥원 교육지원팀 홍숙희 박사의 “인구증가에 따른 제주미래비전 교육지원 정책” 연구과제 발표, 패널 6명이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교육지원 정책과 제주미래비전 교육지원 정책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다.
제주평생교육진흥원 교육지원팀 홍숙희 박사는 연구과제발표
제주의 인구는 2013년 8월 60만명 돌파이후 2년 9개월만인 2016년 5월말 5만명이 증가한 65만명을 넘어섰으며 2010년 이후 두드러진 귀농귀촌, 은퇴자 등 제주 이주 정착민이 급증함에 따라 2016년말 순유입 인구는 18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구증가에 따른 사회적 영향 다변화로 일자리, 주택난, 교육, 지역공동체 갈등 발생 등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과 예방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인구변화에 따른 교육적 과제로 읍면지역 학생수 감소와 청소년 놀이 문화공간과 학생수용시설이 부족, 열악한 교육재정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시급하고, 동지역 중심의 교육기관 배치에 따른 지역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문화적 변화요인에 따른 교육적 과제로 급격한 사회문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제주 공동체 정신의 자발적 계승을 위한 여건조성 및 교육확대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미래비전 교육지원 정책 방향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동지역 중심의 교육기관 쏠림현상 극복을 위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교육환경 및 초․중․고 맞춤형 체험학습 환경 조성, 제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람, 환경, 문화 테마 중심의 교육 콘텐츠 활용교육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제주인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하여 시간․공간 제약이 없고, 생활여건과 지역 환경에 구애되지 않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통합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마을공동체 단위의 공동체 문화의 계승 프로그램을 확산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움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는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초․중․고 학교에서의 정규교육과정 외의 방과후학교, 지역사회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의 연계, 학부모 교육 등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한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평생학습 강화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홍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향후 교육지원 정책에 대하여 읍면지역 인구유입에 따라 소규모학교 교육환경개선과 지역주민 융화·협력,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금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가면서 상생과 협력을 통한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민선6기 2주년을 맞아 교육지원 정책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대응방안에 대해 전문가, 도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도정의 성과와 잘못한 점, 비판받을 부분에 대한 지적은 정직하게 받아들이면서 합당하고 근거 있는 이유에 대해 제주도정의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만들어 가는데 의미를 두어 마련했다.
민선6기 2년간 교육지원 정책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대응방안에 대해 전문가, 도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함께 평가하고 개선점, 요구사항 등을 반영, 민선6기 하반기 도정업무 추진방향을 설정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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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증가에 제주미래 교육지원 정책 모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