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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본 계약 체결…명칭 ‘NLCS JEJU 로 잠정 결정
초4년부터 중 고 통합과정, 늦어도 내년 초 학생 모집
변정일 이사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 명문사학인 NLCS가 내년 9월 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세계적 명문사학인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이하 NLCS)이 내년 9월 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열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핵심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사업과 관련 NLCS와 내년 개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개교 160주년을 맞은 NLCS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이튼 칼리지, 해로우 스쿨 등과 함께 영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영국 A-Level Test 결과는 물론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입학률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 설립되는 NLCS 학교 명칭은 잠정적으로 'North Collegiate School Jeju'로 결정했고 이 학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및 고등학교 통합과정으로 여학생 700명, 남학생 700명 등 14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영국 NLCS와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양 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으로 국내 학력인정은 물론 영국 NLCS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하는 국내 최초 국제학교가 된다.
또한 NLCS JEJU는 전 세계대학에서 수준을 높게 평가하는 국제학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영미권 대학 입학 시 입학우선 순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NLCS Jeju 학교 부지면적은 3만평, 건축 연면적 2만6000평으로 현재 영국 NLCS측과 계속 협의하면서 학교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NLCS는 4월부터 제주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우선 교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고 프로젝트 매니저도 임명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교사 모집을 시작으로 학생모집은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들어간다.
변정일 이사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적 명문학교 유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도교육청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변 이사장은 “NLCS JEJU는 4월말까지 건축허가를 받고 5월초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내년 9월 개교 전에 정주 여건 등을 완비, 학생 및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영국 NLCS의 제주진출 확정으로 현재 MOU를 체결하고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 세인트 알반스 스쿨, 세인트 조지스쿨과 캐나다 브랭섬 홀과의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화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NLCS JEJU 학비는 1만1500파운드(한화 2000만 원)가 될 전망이며 기숙사비는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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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명문사학 NLCS 내년 9월 개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