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7일 우리사과의 주력수출시장인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에 경상북도가 개발한 수출사과 전문브랜드인 <데일리>사과의 판촉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대만현지 바이어를 초청하는 데일리사과의 밤 행사, 청과물도매시장 방문, 특판행사 개최, 시내버스 래핑광고 제막 등<데일리>사과의 직접적인 판촉활동에 모든 초첨이 맞추어져 있다.
도지사가 이번 데일리 사과 판촉에 나서게 된 것은 사과가 경북도의 대표 특산물인데다가 올 기상여건이 특히 좋아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증가되었으나 경기침체로 소비가 부진하여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환율상승 등으로 사과수출여건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으며 대만은 사과가 생산되지는 않으나 사과 소비가 연간 12만톤이나 되는 대규모 소비시장이고 우리사과의 주수출시장이다. 이번의 특판행사는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시 중심가인 미쯔코시 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이 밀집한 지역인 香堤광장에서 최종소비자인 타이페이 시민을 대상으로 <데일리>사과 판촉활동을 한다.
이렇게 경상북도가 대만시장에 힘을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 80년대 중반 대만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으나 지난 92년 국교단교조치이후 수출물량이 급감되어 최근에는 1-2%대의 점유율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대만시장에서의 옛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수출전문브랜드인 데일리 를 개발하고 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하여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데일리 사과가 생산되게 되고 이번에 도지사가 직접 데일리 판촉활동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북도의 사과수출은 10월 현재, 957톤 1,874천불로 지난해(68톤, 188천불)의 997%로 급신장하고 있다. 이는<데일리>사과의 품질 고급화 노력의 결실로 수출시장인 대만에서 점점 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 <데일리>사과를 최고 명품브랜드로 키워가기 위해 올해 정부로부터 사과수출연구사업단을 유치하고, 앞으로 사업단과 연계하여<데일리>사과의 품질 고급화를 추진함은 물론 <데일리>사과 전문단지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옛날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사과 주수출시장인 대만에서의 시장점유율을 20%대로 확대해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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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데일리사과 판촉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