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이 오는 25일 운행 100일을 맞이한다.
운행 초기에 출입문 개폐불량, PSD고장 등으로 경전철이용자의 불편이 다소있었으나 지속적인 시스템 성능개선으로 현재까지 무사고 운행으로 경전철 무인운전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했다.
경전철 이용수요는 운행 100일간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3만 1백여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개통 초기에는 토 일요일과 공휴일의 수요가 평일수요를 월등히 초과하였으나, 현재는 일요일 수요가 주중보다 감소하여 타도시의 일반적인 도시철도의 이용패턴 형태를 보이고 있어 경전철이 출퇴근 및 학생들의 통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경전철 이용수요를 실시협약 추정수요의 17.06% 수준으로 김해시는 사업시행자에게 지급하여야 하는 운임수입보조금(MRG)와 환승할인지원 등으로 연평균 약 700여억원의 재정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김해시는 과도한 지방재정부담을 완화코자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공동 주무관청인 중앙정부(국토해양부)에 운영기간 중의 MRG분담을 요청키로 하였으며, 또한 국회 계류중인 도시철도법의 개정을 통한 MRG 국비지원의 근거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최근 경남도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거가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재구조화 변경으로 운영비 절감방안이 부산∼김해 경전철사업에 적용가능지에 대하여 법률·금융 등 관련 전문가에 검토의뢰를 거쳐 적극 추진하고 , 또한 건설보조금 부담비율과 달리 불합리한 규정된 운영비용의 분담비율 조정을 부산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 21일부터 27일간 시에서 실시한 경전철이용을 통한 상품구매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전철의 주요 이용목적으로는 출퇴근 및 통학이 가장 많았으며, 여가·문화, 상품구매 및 공항이용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구매 이용에 따른 이용자 분석결과 김해에서 부산으로의 이동이 부산에서 김해로의 이동보다 약5배 이상으로 지역상권의 역외 유출이 현실로 드러나는 등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상권의 역외유출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경전철역을 중심으로한 역세권개발이 필요하고, 또한 경전철의 잠재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 개통이후 경전철 이용율을 위해 김맹곤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경전철타기운동 참여와 경전철 수요활성화를 위한 시책발굴대회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책개발 경진대회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우리시 전부서, 읍면동 및 시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시행결과 66개부서에서 209건의 제안이 제출되었으나 이중에서 경전철 수요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2개 제안에 대하여 발표회를 개최 이중 2건을 우수, 가작으로 선정했다.
각종고지서 뒷면을 활용한 경전철 이용홍보, 각종기념품 및 시상품 등을 교통카드로 지급하여 경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제고와 경전철이용자에 대한 탄소포인트 지급, 한옥체험관, 문화의 전당 이용에 따른 요금 할인등이 제안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정된 시책중에서 비예산 및 당장 시행이 가능한 제안사항에 대하여는 2012년초에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경전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문화관광 상품으로의 개발을 위하여는 경전철을 이용한 각종 컨텐츠가 필요한 시점으로 선로 및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 관광지와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과 최근 여가생활의 트랜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경전철을 이용한 캠핑축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1억 4천만원을 2012 당초예산에 반영하여 경전철의 수요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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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산-김해경전철 개통 100일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