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2001년 남해 EEZ 골재채취 이후 12년만에
경남도는 남해 EEZ 골재채취 어업피해조사와 관련하여 2001년 남해 EEZ 골재채취 이후 2012년 만에 전격적으로 어업피해조사 착수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29일 밝혔다.
어업피해조사는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와 어업인대책위측이 경상대학교를 어업피해조사 용역기관으로 확정한 후 피해범위 및 피해율 산정기준, 용역금액 등의 이견으로 수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홍준표 지사가 취임하자 ‘남해 EEZ 골재채취 중단’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제시함에 따라,지난 28일 국토해양부가 경상대학교와 어업피해조사 용역에 대하여 전격 합의 하고, 어업인대책위가 채취물량이 일부 축소된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 변경을 수용하면서 일단락됐다.
용역기관 - 경상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용역금액 - 1십9억9천9백만 원 - 용역계약 : 2013년 2월 6까지 체결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 28일 어업피해조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해양환경영향 최소화 등을 철저히 지도 및 감독할 것임을 공문으로 알려 왔으며, 어업인대책위와는 어업피해조사를 확약하는 각서를 교환함에 따라 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와 경상대학교는 오는 2월 6일까지 어업피해조사를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2월 중 어업피해조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 지정기간 연장은 도의 강력한 대응으로 어업피해조사를 수용하면서 당초계획보다 1개월 정도 늦은 오늘 지정기간을 2015년 8월 31일(2년 8개월)까지 연장하고 채취계획량은 4,610만㎥로 당초계획량 4,900만㎥보다 290만㎥를 축소 조정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취임 후 남해 EEZ 골재채취와 관련하여 명확한 입장표명과 국토해양부에 연장 불승인 요청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설 명절을 앞두고 12년간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조업어장을 잃는 어업피해를 감수해온 어업인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었다.
도 관계자는 어업피해조사가 어렵게 합의된 점을 감안하여 원만하게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해양생태계 보존과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 및 관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어업인들은 남해 EEZ내에서 골재채취가 시작된 2001년부터 골재채취로 인한 어업피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여 왔으나, 이들의 소리가 무시되고 남해 EEZ내에서 골재채취가 강행되어 왔다.
| 
남해 EEZ 골재채취 어업피해조사 합의 이끌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