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구청장 이성주)는 저장강박증 장애를 겪고있는 어르신가정을 방문해 대대적인 주거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이란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이 장애를 겪고있는 A 씨는 현재 기초수급자로 10여 년 전부터 현재 집에서 거주하면서 방에서 대소변 방뇨 등 해충 발생 및 악취가 심하지만 오물이 가득한 방을 치우지못하게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진해구가 제공하고자하는 추가 복지서비스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구는 A씨 주택 내 쌓여 있는 쓰레기와 오물로 오염된 가재도구 제거 등 주거환경 정비 및 향후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달 28일 방문형서비스협의체 및 통합사례회의(솔루션)를 개최하고 서비스 제공 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해결 대책을 고민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군부대(청해함) 군인 자원봉사자, 태평동 자원봉사협의회,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주거 환경 정비 대청소를 전개했다.
이날 작업에는 그동안 집안 구석구석 쌓여있던 쓰레기와 오물 등의 수거는 물론 사례관리비로 오염된 침구류, 의복, 가재도구 일체(30만원 상당)를 구입해 교체하고, 주택내 방역으로 살균 소독 실시, 에너지효율화사업 연계로 도배․장판 교체 등 악취와 쓰레기더미였던 집을 새집처럼 변모시켰다.
진해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의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진행중인 방문간호서비스, 도시락 배달을 계속 지원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가사간병도우미 연계, 지속적인 사례관리 등으로 고독사 등 사고 미연 방지 및 인간다운 삶 영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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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저장강박증 장애가구 일제 대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