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13일 오전 11시 경찰서 회의실서 15개 유관기관, 단체로 구성된 수난구호대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 대비 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200여척 이상의 중대형 선박이 출입항하고 있는 창원해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는 전체 26건이다. 이중 3월에서 6월까지 해상 일교차로 발생하는 짙은 안개(濃霧) 시기인 농무기에는 9건이 발생해 전체사고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26건의 해양사고 원인은 선박 운항부주의가 13건(50%), 정비불량이 10건(38%), 기상악화가 3건(12%)으로 분석됐다.
이날 대책회의서 해경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안전 신호등’ 활동을 소개했다. 경비함정의 해상안전 신호등 활동 중 ‘그린(Green)’은 통신호출을 통한 주의환기와 안전운항 확인, ‘옐로(Yellow)’는 운항항로 정보제공과 주의 당부, ‘레드(Red)’는 정상항로 이탈 등 위험선박에 대한 경고통신과 경비함정 직접 안전항해 조치라고 소개했다.
박세영 창원해경서장은 “전체 해양사고의 34%가 농무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로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위 경계를 철저히 해 사고를 예방 해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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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농무기 수난구호대책회의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