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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발생 방제사업비 국비 15억원 긴급지원 요청
경남도는 10일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이후 일사량 증가 등으로 적조 생물 밀도 증가와 범위가 확산되어 도와 시군 적조담당 공무원들은 추석연휴를 반납한채 방제작업과 피해조사 및 폐사어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 규모는 32어가에서 참돔, 쥐치, 넙치 등 양식어류 120만 9,000마리가 폐사하여 28억 8,500만원의 피해가 발생되었으며, 적조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두리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 참돔, 쥐치, 조피볼락 등 64만 마리(2억 2,200만원)를 방류했다.
피해가 가장 많은 남해군 미조해역은 지난 4일 야간에 적조생물이 가두리 어장에 기습적으로 유입되어 정체하면서 6일부터 대규모 폐사 발생되었고 고성군은 6일 육상양식장에서 야간 취수중 적조가 유입되어 7일 새벽에 폐사가 발생했다.
또, 폐사한 어류의 2차 해양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한 피해조사 및 폐사어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 지원반을 2개조(4명)로 편성하여 고성군과 남해군 지원에 나서 피해조사와 폐사어 145.8톤(매롤 85, 비료원료 60.8)을 처리하고, 남해군은 9월 9일 적조피해가 우려되는 미조해역 양식장 2.27ha(182만 1,000마리)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도는 적조발생 장기화에 따른 방제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국비 15억 원 긴급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에 앞서 지난 6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및‘적조 위기대응 매뉴얼’을 수립하여 시군 및 유관기관에 시달하였고, 시군에는 전해수황토살포기 수리 3대와 신규제작 2대, 중소형황토살포기 11대, 액화산소공급장치 205대 등을 시군에 지원하여 적조 발생에 대비하여 적조방제 장비를 지원·확충 하였고, 적조 발생 시 즉각 방제 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황토 7만 9,000톤을 확보한 바 있다.
적조는 통영시 한산면 곡용포해역, 거제시 저구해역, 고성군 하이면해역, 남해군 미조해역 등에서 ㎖당 100-4,400개체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어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전해수 황토살포기, 방제선박 등을 동원하고 군부대와 통영해경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전행정력을 동원 적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우려 나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적조발생으로 인해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식 어업인들의 적조발생 상황에 대한 관심과 자율적인 방제작업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방제작업은 물론이고 적조 발생해역에서는 양식어류 사료 급이 자제와 육상 양식장에서의 사육수 관리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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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적조방제작업‘구슬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