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에서 장병들의 정신교육에 병사를 교관으로 임명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병사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병사를 교관으로서 활용하는교육을 실시하는 병사는 현재 사단 본부대의 이건형 상병이다.
이 상병은 원래 39사단 내의 다른 부대 소속의 병사로서 임무를 수행중이였으나, 강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김성진 39사단장(육군 소장)의 결단에 따라 현재는 사단 본부대로 소속을 변경하여 교관으로 활동중에 있다.
병사들을 이해시키고 높은 공감대를 얻어내기 위해서, 병사들의 입장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병사를 교관으로 임명하여 교육자료를 만들고 검토하여 교육에 투입한 것이다.
이 상병은 작년 12월부터 사단 내의 격오지부터 교관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29곳의 순회교육을 완료하였으며, 이후 사단 이내의 전 장병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해사로서 군 복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인 승선근무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한번 끝마친 이 상병은 부친의 뜻에 따라 육군으로 재입대하여 대한민국의 장병으로서 ‘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켜야만 하는가.’를 주제로 병사들에게 군 복무의 가치와 의미를 장병들에게 교육하며 제 2의 군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 이 상병의 교육을 들은 39사단 마산대대 통신병 양현준 일병은 “우리나라 국방력 소개 등 여러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이해가 잘 되었다.”며 “특히 훌륭한 군인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같은 병사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주니까 매우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교관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건형 상병은 “병사들로 하여금, 올 수 밖에 없었기에 오는 군대가 아닌, 스스로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교육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장병을 대상으로 교육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