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9일 대책회를 열고 이달부터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1조5,400억원 추가 자금 지원키로 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9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금융 및 유관기관장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키코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경남은행, 농협경남지역본부, 부산은행, 중소기업청 등 12개 기관과 함께 이달부터 모두 1조5,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태호 도지사는 "최소한 우리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자금난이나 키코로 인한 환손실 등으로 우량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유동성 부족 및 키코로 인한 피해기업이 있다면 기존 대출금리를 최소화 하거나, 저금리 신규대출 확대, 출자전환 하는 등 금융기관이 보수적 경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10월 부터는 도가 앞장서서 원자재구입 특별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 중소기업지원자금 3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서 기업에 대한 이자보전 등 각종 금융지원을 늘리는데 앞장서겠으며, 지역의 금융기관과 기업이 상생 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들의 주요 금융지원 계획을 보면, 경남은행이 올 말까지 6,000억원 추가 지원하고 키코 피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 역시 10월부터 중소기업특별금융 3,000억원을 지원하고, 부산은행도 2,000억원의 중소기업성공자금을 대출키로 했다.
기업은행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는 "중소기업희망특별펀드"를 통해 880억원을 저금리 대출키로 하고 수협중앙회경남지역금융본부에서는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저금리 사료구매자금 1,500억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회생특례자금 300억원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경남지역본부에서는 중소벤처창업자금 167억원, 키코피해기업 회생특례자자금 40억원 경남신용보증재단은 800억원 규모의 추가 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대책회의에 앞서 조문기 한국은행경남지역본부장은 "은행들의 보수적 대출운용 기조 강화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나는데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참석한 15개 유관기관장들은 최소한 우량기업이 일시적 자금난등으로 도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공동노력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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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기업 자금경색 1조 5천억원 금융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