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기자 = 함안군은 2015년 기준 군민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인식 현황을 살펴보고 주관적인 행복 정도를 파악하여 향후 행복한 함안군을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군내 처음으로 올 4월 군민의 행복기준에 적합한 행복지수 개발을 추진해, 지난 5월 군민 대상 행복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사)뉴플랜전략연구원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5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2015년 현재 함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개인 감정 경험 영역, 개인 삶에 대한 만족도 영역, 개인 삶에 대한 문제 영역 총 3개 영역 및 하위 문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조사결과 함안군민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의 62.51점으로 나타났으며 감정 경험정도에서는 즐거운, 행복한, 편안한 등의 긍정감정 경험 정도가 짜증나는, 부정적인, 무기력한 등의 부정감정 경험정도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인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 및 주변사람과의 관계적 측면의 만족도가 74.8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환경적 측면, 개인적 측면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삶에 대한 문제 영역에서는 개인적, 사회적, 기타 문제에 관해 63%이상의 응답자가 현재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2.75점으로 전체 행복지수 대비 0.24점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62.27점으로 전체 행복지수 대비 0.24점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5.42점, 60대 이상이 64.95점 순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산면이 67.3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산인면, 법수면, 군북면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수가 7-9명인 사람은 67.63점, 10명 이상인 사람은 65.71점으로 평소 연락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았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수가 많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4명 이상일 경우 64.31점, 2명일 경우 63.31점, 3명일 경우 62.96점으로 나타났다.
가족 수별로는 2인 가족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인 가족의 세부 응답자 구성은 50대 이상이 8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업, 결혼 등으로 자녀와 분가해 사는 현대사회의 전형적인 표준 가구 구성을 보였다.
주관적 건강 상태별 행복지수는 ‘좋음’응답자가 67.39점으로 전체 대비 4.88점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수준별로는 경제적으로 중층 이상이라고 생각할수록 높게 평가됐다.
본 조사 결과 함안군민의 행복지수의 특성은 변화보다는 안정된 삶,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안정적 삶의 모델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일수록,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일수록, 50대 이상 고연령층 가구 중 자녀가 출가한 2인 가구 응답자의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과 생활의 가치 부분에서 가족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현재 만족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응답 결과 중 경제적 만족도, 복지환경 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향후 군민의 행복지수 상향을 위해서는 생활 밀착 지원형 정책, 실생활 도움 복지 정책 등을 보완해 나가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처음 시행된 이번 함안군 행복지수 조사는 차기년도 행복지수 조사 결과와 비교해 행복지수 변화 행태를 파악한 후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하나의 평가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행복조사를 실시해 군민을 위한 정책에 활용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하나되어 행복한 희망도시 함안 건설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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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행복지수 자체 개발 및 행복지수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