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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전점검으로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8일 태풍과 폭우 등 기상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농업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현장기술지원활동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태풍은 시기적으로 농작물이 한창 자라는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직접이든 간접이든 영향권에 든다면 피해 규모가 매우 크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 태풍은 거의 없었지만, 태풍의 진로는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시설하우스 중 유리온실은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시설이어서 태풍에 의한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강풍이 불 때 환기창이 열려 있거나 시설이 노후하여 유리가 창틀에 고정이 안됐을 때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유리온실은 장맛비와 태풍을 대비하여 환기창 개폐관리와 유리 고정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보수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규모가 작은 태풍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설이다.
비닐하우스의 피해는 주로 피복 비닐이 찢어지거나 벗겨져 날아가는 형태가 많고, 태풍과 같이 강한 바람이 불 때 피복 자재가 찢어진 틈새나 천창, 측창 개폐부가 부서진 곳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바람압력에 의해 하우스가 들떠 기초가 뽑히거나 피복자재가 낡은 곳부터 찢어지기 시작해 비닐하우스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피복재가 찢어진 곳은 비닐접착용 테이프로 보수하고, 출입문과 창들의 개폐부위를 잘 살펴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팬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환기팬을 작동시켜 내부 공기를 빼주면 내부 압력이 줄어들어 비닐하우스가 들뜨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바람이 너무 강해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피복자재를 찢어 골조를 보호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축산시설 중에는 비닐하우스 형태의 파이프골조에 보온덮개 등을 덮어 만든 간이형 축사가 태풍 등 자연 재해 시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축사는 강한 바람이 불 때 최소한의 환기를 위한 인입구 이외의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견고하게 밀폐하고, 배기 팬이 설치된 축사는 배기 팬에 의해서만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축사시설은 높은 가스농도 등 내부 환경이 열악해 금속의 부식이나 열화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어, 구조 자체가 쉽게 약해질 수 있으므로 버팀기둥이나 브레싱 등 보조적인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해서 바람에 의해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보수를 하거나 교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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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등 기상재해 예방 기술지원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