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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농업기계 장기관리요령 등 18개 시․군 순회교육 실시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겨울철 농한기에 농업기계의 효율적인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장기보관요령 등 동절기 농업기계 관리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번기에 사용되는 농업기계의 경우 관리를 소홀히 하면 농기계수명단축은 물론 잦은 고장으로 이어져 수리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농업기계 장기간 보관에 앞서 철저한 정비·점검 등 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함양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기간 중 12일간 18개 시․군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1일에는 거제와 통영을 찾아가 농업기계 점검 및 정비지도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특히 농번기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을 대상으로 동절기 농업기계 올바른 관리요령도 중점 교육하고 있다.
농기계관리요령은 우선 농기계에 묻어있는 진흙, 먼지 등은 녹 발생 및 부식 방지를 위해 깨끗하게 청소해 기름칠을 하고 가능한 건조한 실내에 보관해야 한다. 불가능할 시에는 햇빛,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해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또 기계의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 교환하고 휘발유는 연료탱크, 기화기 등에서 휘발유를 완전히 빼내고, 경유는 물이나 녹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탱크에 가득 채워둬야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단 각부의 그리스주입구에 그리스를 주입하고, 냉각수는 완전히 빼내고 잘 보이는 곳에 ‘냉각수 없음’ 표시를 부착해 냉각수 없이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부동액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동액의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 시 교환한다.
또한,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방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는 떼어 놓거나 (-)단자를 분리해 놓는다. 분리해 놓은 배터리는 1달에 1회 정도 충전해야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문성규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은 “농한기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농업기계를 보관요령에 맞게 잘 보관하면 고장을 예방하고 농업기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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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기술원,겨울철 농업기계 순회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