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29일 오전 8시부터 창원시 공무원들이 시청 제3회의실에 모여 앉아 공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치 대학 강의실과 같은 학구열이 느껴진다. 매달 1-2회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창원시(시장 허성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뇌를 깨우는 아침, 굿모닝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직원들의 모습이다.
굿모닝 특강 첫 회를 책임진 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 소장은 ‘최신 트렌드 이슈와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용섭 소장은 강연에서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의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공무원과 같은 정책결정자들이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지지 못하면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판단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트렌드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 또한 향후 사업의 방향을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아침 시간을 이용해 현재 시의 이슈가 되는 주제나 사안들을 시기에 맞춰 함께 공부하는 ‘굿모닝 특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2020 정부공모사업 분석 및 확보전략’, 12월에는 ‘진해와 이순신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내부망을 통해 전 직원이 함께 강연을 들을 수 있게 하여 이러한 열공모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원들과 함께 아침 공부를 마친 허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다. 지방에 젊은 인재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이해해야 한다”며 “이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창원시를 찾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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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뇌를 깨우는 아침’굿모닝 특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