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후포항 남동쪽 약 80km 해상에서 오징어 조업중인 40t급 채낚기 어선의 선원이 갑자기 쓰러져 경비함정에 긴급 후송되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지난 5일 밤 8시50분께 77명진호(48t, 속초선적, 채낚기, 승선원 7명)의 선장 최모(39 속초시 교동)씨로부터 선원 한 명이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거쳐 속초해경서 경유 122상황실로 긴급구조요청을 받고 인근 경비중인 1008함을 급파하여 응급환자 소모(54속초시 청호동)씨를 포항선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소 씨는 채낚기 어선의 냉동운전요원으로 갑판에서 동료선원들과 앉아 대화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어 긴급후송에 나선 포항해경 1008함에 이송되어 산소소생기 등으로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포항 영일만항으로 긴급후송, 6일 새벽 1시께 119구급차에 의해 포항선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한편, 77명진호(48t)는 지난 31일 오전 9시30분께 울릉도 도동항에서 출항하여 경북 동해안 연안에서 오징어 조업중이였으며 소 씨는 포항선린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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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은 응급환자 긴급후송 생명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