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베트남인 2명 사망, 2명 구조-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류영길)는 30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5마일 해상에서 북태평양에서 꽁치봉수망 조업 후 부산 감천항 입항 중이던 I MAN HUNG(아이만흥)호에서 외국인 선원 42명(대만 4, 중국 10, 필리핀 10, 베트남 8, 인도네시아 10)중 베트남인 4명이 해상으로 투신, 이 중 2명은 인근 항해 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응웬 반 만(NGUYEN VAN MANH, 당22세)와 응웬 티엔 둥(NGUYEN TIEN DUNG, 23)씨 등 2명은 부산해양경찰서 경비정에 의해 숨진 채 발견, 인양됐다.
부산해경은 생존자 응웬 슈안 푸(NGUYEN XUAN PHU, 21)씨와 응웬 슈안 빈((NGUYEN XUAN BINH, 당20세)씨를 대상으로 바다에 투신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육상에 불빛이 보이므로 수영으로 육지에 상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내린 것이라는 생존자진술에 따라 이들이 선박에서 열악한 여건 등으로 한국에 불법취업하기 위해 무모하게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에 있다. 현재 남외항에는 외국 꽁치봉수망어선 6척이 투묘 중에 있으며 해양경찰은 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선사를 통한 해상무단이탈 예방을 위하여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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