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한명숙 의원을 새로운 총리 내정자로 지명했다. 새로운 총리내정자에게 우선 축하를 하고 싶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서는 한명숙 내정자의 당적정리 문제에 대한 약속 없이 새총리를 내정했다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한명숙 총리 내정자는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과 장관직 그리고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여러면에서 능력을 보여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후임을 물색하는 기준으로 5.31 지방선거라는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중립적인 자세로 국정을 수행하고 선거를 치를 인물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대통령은 비록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은 했지만 야당의 마음에 쏙 드는 인물을 발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약속을 깨고 당적 정리를 중요한 자격요건으로 지적한 한나라당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한명숙 의원을 내정자로 지명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 일정전까지 새총리 내정자의 당적 정리를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며 동시에 청문회를 개최하게 되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자질과 능력 그리고 도덕성을 꼼꼼히 따져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총리 내정자 지명 브리핑
